미아량 기댔다가 사면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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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요즈음 오정근수산청은 산하기관인 수협과 수산개발공사의 반기(?)에 이어 외무부로부터도 빈축을사서 사면초가에 빠진듯-.
수산행정 일원화를 내걸고 시도된 수협인사에서 청장이추천한 서모씨가 「비트」됨에 따라 「농림부 사람」이라고 알려지고있는 현수협회장과의 부협화음은 좀처럼 가시지않고 있는데다가 신임수공사장도 과거의 경력(군계급) 때문애 수산청과의 관계는 매우 미묘하다는것-.
이에 겉들여 북양출어문제를 계기로 오청장은 자기 소관이 아닌 외문적 발언까지 빈번히 하여 외무부내에도 반응이 좋지않다는데 『키가 작은 섬사람 (일본) 다 키가큰 미국의 큰 아량을 기대했었다』고 실토하고 있는 수산청은 믿은 도끼에 발까지 찍혀버린격이 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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