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위성 채널 CNBC서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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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김쌍수(사진(左)) LG전자 부회장의 경영 철학이 경제 전문 위성채널인 CNBC에 소개됐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CNBC 아시아는 18일 아시아의 비즈니스맨들을 다루는 '매니징 아시아' 코너를 통해 30분간 김 부회장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매출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 전략에 대해 "전 세계의 모든 브랜드가 경쟁하는 시장인 만큼 보급형이 아닌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를 걸 예정"이라고 밝혔다.

냉장고 기술자 출신인 김 부회장은 "기계 공학을 전공한 후 입사했을 당시 LG전자는 하루에 120ℓ급 냉장고를 250여대 만드는 수준이었지만, 지금 냉장고 1일 생산량은 7만~8만대에 달한다"며 "2010년까지 LG전자가 '글로벌 톱3'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아시아 전역에 보도됐으며 이후 미국(CNBC 월드)에서도 몇 차례 방영될 예정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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