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연내 완공 보고에 안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사인공세…존슨 방한 여파?>
○…지난 12일의 민중당 부산유세는 6만가까운 청중이 부산운동장 야구장을 메워 5·16이후 야당집회중 최대의 성황이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사인」공세가 유진오씨 등 연사들을 당황하게 했다. 강연은 날이 어두워진 6시20분에야 끝났는데 남녀학생들이 「사인」을 받겠다고 연단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나무판자로만든 연단이 내려앉을뻔-.
이 때문에 유진오씨는 연단밑으로 내려섰는데 운동장 복판으로 학생들에게 떠밀려 가기까지-.
이 「사인」공세는 최근 시작된 일로서 지난번 「존슨」 미국 대통령에게 서울 학생들이 「사인」을 받았다는 신문보도의 여파인 모양. 【부산=이영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