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계획 어머니는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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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IMF에서도 「훌륭한 문헌」 또는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이라고 찬양하는데 미국 정부도 두말할 것 없이 지지하고 지원해야 하지 않습니까…』
지난 1일 「김-로스토」 회담에서 김학렬 재무장관은 회담시간을 오래 끌 수 없는 형편이라 이런 식으로 웃음이 터지는 가운데 유핵한 회담성과를 올렸다고 자부-.
『어느 신문에는 나를 「한국의 로스토」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2차 5개년 계획의 아버지』라고까지 열을 내뿜는 김장관에게 『그러면 2차5개년 계획의 어머니는 누구요』라는 물음에는 『모국은 있어도 부국은 없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응수.
아버지라면 자식(2차 5개년 계획)을 낳는 것으로만이 자랑이 아니라 얼마나 훌륭하게 키워 가느냐 하는 것도 아버지의 의무임을 잊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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