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송으로 화물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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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묵호=임판호기자】부진했던 무연탄수송은 추위가턱밑에 다가서자 겨우 본궤드에 올라섰으나 이로인해다른 주요물자의 수송부진으로 제화가 늘고 여객열차가 화물열차에 밀려 빈번하게 연발, 연착하는등많은 부작용을 빚고있다.
철도당국은 우기가지나고파월군수송등 어려운고비를넘기면서 10월에들어서면서모두화물열차를 무리하게무연탄수송에만 동원함으로써 무연탄열차가몰리는 중앙선·태백선·영동선등 각역두에는 농업용 석화·목재·「시멘트」등 주요물자가 산더미처럼쌓여있어 겨울이지나 날씨가풀리면 지난봄에 겪었던대로 또다른수송파동이 일지않을까 우려되고있다.
「시멘트」의경우 제천에서하루1백량씩을 수송하게되어있으나 실제는 82량정도밖에 수송하지못하고있다. 이밖에 주요물자도 이와비슷하다. 여객열차도 특히중앙선·영동선에는 이선의요지인 제천역에 열차가 가득차 급행열차까지 들어가지 못하는등 모든열차의거의전부가 연발연착이 되어승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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