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 '기습 인사' 화제

중앙일보

입력

김정태 국민은행장의 파격 인사가 금융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金행장은 지난 9일 국민은행의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작업을 진두지휘할 전산본부장에 서재인(55) 북부지역본부장을 전격적으로 임명했다. 옛 주택은행 전산기종을 통합 전산시스템으로 선정한 직후 임원들과 함께 식사하던 도중 갑자기 徐본부장을 지명하며 "오늘부터 통합전산본부장을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徐본부장은 옛 국민은행에서 줄곧 전산 분야의 일을 맡았으며 정보시스템부장을 역임했다. 金행장과 고등학교와 대학 동기 동창이다.

이번 인사로 그동안 전산 1, 2본부를 맡았던 윤옥현.조봉환 본부장은 부행장직을 유지하면서 전산 통합을 지원하는 업무만 맡게 됐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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