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 담배 싸고 양주 비싸

담배는 출국할 때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양주는 귀국할 때 외국 공항에서 사는 편이 이익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일본 간사이공항,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의 면세점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발렌타인 17년(7백50㎖)의 경우 인천에서 53달러인데 비해 창이.간사이.스키폴에서는 48달러에 팔리고 있다.

인천에서 79달러인 로열설루트(21년.7백㎖)는 첵랍콕(80달러)을 제외하고는 70.1~74.7달러로 외국공항의 가격이 싼 편이다. 반면 담배는 말버러(킹사이즈) 10갑의 경우 외국 공항에서는 12.8~16.5달러에 파는데 비해 인천에서는 12달러를 받고 있다.

이밖에 유명 향수인 샤넬 넘버5(7.5㎖)는 인천공항(69달러)이 첵랍콕(74.4달러)과 간사이(73.5달러)보다 저렴했다.

김창우 기자 kcwsss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