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15개 기초과학연구실에 30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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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화학, 수학 등 순수 기초과학 분야를 연구하는 소규모 연구실에 대한 정부 지원이 올해부터 실시된다.

3일 과학기술부의 `2002년 기초과학연구 시행계획'에 따르면 이들 순수과학 연구실 지원을 위한 `선도 기초과학 연구실 사업'을 통해 올해 15개 연구실에 모두 30억원의 정부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과기부는 또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우수연구센터 가운데 일부를 기초과학인력 육성과 기초과학분야 학제간 연구를 위한 연구센터로 전환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에 따라 4~5명 정도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기초과학 분야 연구실이 여러해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과기부 관계자는 "선도 기초과학 연구실은 기초의과학 연구센터, 여성과학자 육성계획 등과 함께 정부의 기초과학 연구지원체제의 중심축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초과학 연구실의 운영기반이 너무 취약하다고 판단돼 `선택과 집중' 원리를 적용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지원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원대상 연구실 수를 처음 계획한 10개에서 15개로 늘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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