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소기업들 '이제 적은 돈으로 e-비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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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50명 미만의 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적은 돈으로 정보화를 구축할 수 있는 '정보화 지원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 상품들은 KT(비즈메카).하나로통신(비즈포스).두루넷(멀티비즈) 등 초고속인터넷 업체들과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공동으로 'e-비즈 포털'을 만들어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싸게 빌려주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특히 이들 서비스들은 안경점.비디어대여점.소호 등 업종에 따라 맞춤형으로 만들어져 소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예컨대 KT가 안경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인 '비즈메카 아이맨'은 가입한 안경점 주인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화면에 자신만의 사무공간이 뜬다.이 인터넷 공간에서 빌려온 고객관리솔루션.인터넷주문솔루션.매장운영 관리프로그램 등을 자유롭게 사용해 고객관리.주문 등을 하게 된다. 월 사용료 2만5천원.

하나로의 비즈포스는 소기업들에게 초고속인터넷과 업무용 솔루션, 세무.법률.회계 소프트웨어, IT(정보기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일괄 제공한다.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포스 숍'▶종업원 10인 이하 사무실을 대상으로 한 '비즈포스 소호' 등의 서비스가 있다. 월 1만6천원선.

두루넷은 '멀티비즈'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에는 50인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입력된 재무제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회계관리 프로그램과 전자결제, 주소록, 게시판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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