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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캐디 해임…23일 피닉스오픈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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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3.슈페리어)가 캐디 스티브 언더우드와 결별했다. 지난 2년간 호흡을 맞췄지만 적극적인 자세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 골프장(파71.6천4백24m)에서 개막하는 피닉스 오픈에선 한국계 2세인 마이크 김(26)을 임시 캐디로 고용키로 했다.

최경주는 22일 연습 라운드를 하며 마이크 김과 호흡을 맞췄다. 대회 기간엔 마이크 김에게 그린 파악만 맡기고, 거리 측정은 스스로 할 계획이다. 현재 전속 캐디를 물색 중이기 때문에 마이크 김은 이 대회에서만 캐디를 맡게 된다.

피닉스 오픈에는 필 미켈슨(미국)이 올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마크 캘커베키아.데이비드 톰스(이상 미국).비제이 싱(피지).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애런 배들리(호주) 등이 출전한다. 시즌 첫 2개 대회를 모두 휩쓸었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빠졌다.

최경주는 24일 오전 4시54분 10번홀에서 크리스 스미스.프랭크 릭라이터(이상 미국) 등과 한 조에서 티오프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개막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지난주 소니 오픈에선 공동 56위로 처져 세계 랭킹이 29위에서 30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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