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독일 iF 디자인상 휩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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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디자인 부문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iF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3’에서 서남아시아의 특성을 반영한 세탁기와, 조작·공급부 색상을 2개로 나눈 프린터·복합기 2개 제품이 금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39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상을 받은 삼성전자 세탁기는 세탁실이 별도로 없는 서남아시아의 세탁 환경을 고려해 이동이 편하도록 바퀴와 손잡이를 달았고, 현지 세탁 특성에 맞게 초벌 빨래용 트레이를 장착해 호평을 받았다.

 또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간 스마트TV와 갤럭시S3, 초슬림·초경량 노트북, 갤럭시노트2의 S펜 사용자경험성(UX), 지난해 9월 선보인 냉장고 친환경 포장 등도 수상작에 들었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제품인 옵티머스G(F180)와 미국 시장에 출시한 4도어 냉장고, 사각형 로봇청소기 등 26개 제품이 iF 디자인상 본상을 수상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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