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리 동네 대보름달 명소는 어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24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22∼24일 충청·강원 지역에서 연날리기·지신밟기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전시 중구 무수동 마을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장면. [중앙포토]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충청·강원도 지역에서는 22∼24일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열린다. 가족과 함께 가 볼 만한 행사를 소개한다.

 대전시 중구는 23일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운람산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수산신제를 연다. 무수산신제에서는 제례행사와 장승놀이·달집태우기·지신밟기 등이 열린다. 서구도 22일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 대전시무형문화재 제2호 앉은굿 보유자 송선자(67)씨가 참여하는 느티나무목신제가 열린다. 대전시민천문대도 24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시민천문대 마당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달 탐사 관련 영화 상영, 달 속 상상의 세계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보름달 뜨는 광경을 천체망원경으로 실제 관측하는 체험 기회도 마련됐다. 최형빈 천문대 대장은 “가족과 함께 새해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도 23일 오후 2시 청주시 정북동 토성에서 ‘정월대보름 연날리기·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24일 오후 1시부터 춘천 의암공원 야외음악당에서 ‘2013 달맞이축제’가 열린다.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마당에 이어 횃불행진, 모둠북 공연도 선보인다. 대보름 행사로 소망등·오색등 점등, 계사년 장승 및 솟대 세우기, 불 글씨 점화 등이 계속된다.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회촌마을에서는 24일 오후 2시부터 정월대보름 회촌 달맞이축제가 열린다. 소원지 쓰기, 국악공연, 매지 농악놀이, 용줄다리기, 회촌 대동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삼척에서는 22일부터 지역 최대 민속문화축제인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시작된다. 22일 대보름제의 꽃으로 60개 팀이 참가한 전국기줄다리기 예선이 펼쳐진다.

이찬호·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