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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부인 재테크 하면 안 되겠네요" 말하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1일 현재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 정홍원(69)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공직 시절 활동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이어졌다.

정 후보 아들의 병역면제와 재산증여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누리 이진복 의원은 가족의 주식 투자 문제를 짚었다.

앞서 정 후보자의 배우자와 아들이 현대전자 주식을 매수한 시점이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이 터진 1999년이라는 점에서 시세차익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가족의 주식 투자 논란에 대해 정 후보는 “제 아이가 과외를 해서 돈을 갖고 있다고 하기에 경제가 중요한데 주식이 있으면 경제에 관심을 갖고 배우게 된다고 했다. 그 아이가 알아보고 현대전자 주식 150주 샀는데, 100주 팔고 50주 갖고 있다가 감자되는 바람에 수백만원 손해를 봤다. 경제 공부했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저축한 돈으로 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진복 의원이 “정 후보 부인께서 주식을 사면 다 손해를 봤다. 재테크 하면 안 되겠네요”라고 말하자 정 후보는 “LG화학 사서는 좀 벌었다. 전체적으로는 손해봤다”고 답했다.

민주통합당 홍익표 의원은 오전에 이어 출장비용을 지적했다. 오전에 홍 의원은 “선관위에 계실 때 부인과 함께 멕시코 칸쿤, 페루 마추픽추 등 대표적 관광지를 다녀왔다. 보고서를 보면 10여 일 동안 브라질 상파울루 법원장 외에 아무도 안 만났다”며 외유성 출장을 떠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2005년 여비 규정을 밝히며 “2000만원 한도 규정이 있는데 부인과 동행한 출장에서 3900만원을 사용했다”며 혈세를 낭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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