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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하」의 「베케트」공연|이순재·김경옥의 대결|현대감각으로다룬 영 무대사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극단 「산하」는 제6회 공연으로 「장·아누이」 원작·한상철역 「배케트」(전4막)를이재순연출로 7일∼11일 (낮3시30분·밤7시)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신의 명예를 지키기위해 생명마저 바치는「캔터베리」대주교 「베케트」와 왕의권위를 지키기위해 친구를죽이는 「헨리2세」의 숙명적인 갈등을 그린, 12세기말 영국을 무대로한 사극.
그러나 사실에 충실하기보다 인간 「베케트」의 내부세계를 현대적감각으로다룬 작품이다.
특히 이번연극의 초점은 이순재 (「베케튼 역) 와 김경옥 (「헨리2세」역) 의대결. 만만찮은 두연기자의선의의 경쟁이 주목된다. 이밖의 출연자는 박용기 김영일 전운 혈민 천선녀 안영주 김희준 조령일 강부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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