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와 동석한 후배, '강제성 여부' 밝혀주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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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배우 박시후(35)가 강간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후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서울 서부경찰서 형사과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 A가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당시 청담동의 모 포장마차에 갔을 때 박시후와 후배 남성 B와 함께 이미 자리에 앉아있었다”고 진술했다.

스타뉴스는 20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 동석한 후배 남성은 방송사 공채탤런트로 박시후와 평소 철진한 사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날 술자리 또한 B의 소개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B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2009년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뒤 ‘드림’, ‘망설이지마’, ‘제중원’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로선 B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뉴스에 “아직은 박시후와 고소인 A 사이의 엇갈리는 진술에 대한 조사에 더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B 본인도 언론의 접촉이 부담을 느낀 듯,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당시 상황에 주요 목격자인 B의 진술이 사건의 ‘강제성’ 여부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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