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피플] 킹목사 미망인 "전쟁 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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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흑인 인권운동가 고(故)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미망인 코레타 스콧 킹(76)여사가 20일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모든 전쟁기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킹 여사는 이날 에베네저 침례교회에서 열린 '제 18회 킹 목사의 날' 행사에 참석, "킹 목사는 생전에 '전쟁은 평화스러운 내일을 조각내 버리는 조악한 조각칼'이라고 경고하곤 했었다"며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서로의 견해차를 평화적으로 인정하고 고통스러운 전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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