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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탈락팀들 대표팀 재정비 행진

중앙일보

입력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이 좌절된 팀들이 사령탑을 교체하는 등 팀 정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유럽예선 4조에서 스웨덴, 터키 등에 밀려 3위에 그쳤던 슬로바키아축구협회는15일(한국시간) 라디슬라프 유르케미츠(48) 감독을 대표팀 새 사령탑에 임명했다.

슬로바키아는 제 4대 사령탑을 맡아 이번 예선을 치른 요제프 아다메츠 감독이지난달 계약 만료됨에 따라 유임여부를 놓고 고민했으나 사령탑 교체를 통한 팀 분위기 쇄신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6조예선에서 근소한 차로 본선행에서 밀려난 스코틀랜드도 이탈리아 세리에A파르마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명문 클럽 감독을 두루 거친 네비오 스칼라(53) 감독 영입 협상에 들어갔다.

스칼라 감독도 이같은 제의에 호의적이어서 지난달 초 브라운 크레이그 감독의자진사퇴로 공백상태였던 스코틀랜드 대표팀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이밖에 아프리카예선 A조에서 3위로 처졌던 잠비아도 독일 출신 얀 브라우어 감독 후임에 지난 96년 경질됐던 덴마크 출신 포울센 감독을 다시 불러들여 다음달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대비키로 하는 등 예선탈락 팀들의 팀정비 작업이 본격화 되고있다.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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