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오 2시35분쯤 서울 중구 다동 192 다동이발관(주인 조창규·62) 지붕이 주저앉는 통에 면도를 하던 손님 국제양행 영업부장 김효원(36·무교동 21의2)씨가 흙더미 속에 묻혀죽고 종업원 한연아(24)양, 신청일(27)씨 및 손님 김종환(38·용두동 102)씨 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대들보를 받치고 있던 낡은 기둥에 물이 스며들어 썩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비어홀」 돌집(주인 김옥숙·34)의 앞지붕과 간판이 허물어지고 판잣집 가게(주인 권태우·50) 한채가 부서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