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닐, 경찰 교육과정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자신의 장래 희망인 경찰관들에게 치안 교육을 하게 됐다.

오닐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내년 2월까지 개설한 항구순찰 임무 교육과정에 강사로 참여할 것이라고 지역일간지 로스앤젤레스 데일리뉴스가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오닐은 인터뷰에서 "경찰관은 내 인생에 있어 언제나 영웅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고픈 열망도 크다"며 "리더십있는 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가 경찰이 될 것을 홍보하는 임시 대변인을 맡고 있으나 어떤특별 대우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맡은 강사들은 모두 자원봉사자로 한달에 20시간 이상을 출강해야하는데 오닐의 경우 농구시즌이 한창이어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한편 은퇴 후 경찰관이 되는 게 꿈이라고 공공연히 밝혀온 오닐은 약 두달 전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 시경으로부터 특별 임용 제의를 받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