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폰' 개발자 채용 공고… 진짜 나오는거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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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모토로라가 ‘X폰’ 개발자를 공개적으로 채용하고 나섰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와 같이 차세대 스마트폰 개발이 실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경력관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에 모토로라모빌리티 명의로 X폰 개발자 채용공고가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제품 관리 수석담당자, X-폰’이라는 제목으로 스마트폰 개발을 총괄할 직원 채용에 나섰다. 제품 출시, 이동통신업체와의 계약을 관리하는 업무다. 링크드인 채용공고는 이내 삭제됐다. 그러나 모토로라 홈페이지에서는 ‘X-폰’이라는 문구를 삭제한 채 계속해서 채용공고를 하고 있다.

외신들은 WSJ가 보도한 X폰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 드러났다고 전했다. WSJ는 지난해 말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201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X폰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세라믹 등 차별화된 소재와 동작 인식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한 “기존 스마트폰과는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개발된다. 다른 외신들은 X폰이 오는 5월 15일 열리는 구글 I/O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되며,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키라임파이’의 레퍼런스폰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민형 기자 jomin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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