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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 ‘성공퍼즐 2013’ 사업부문 효율적 투자로 위기 정면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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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코오롱그룹 모든 임직원들이 새해부터 달기 시작한 ‘성공퍼즐 배지’. 퍼즐 모양의 이 배지는 코오롱의 성공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한 조각이 바로 임직원 개개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코오롱]

코오롱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성공퍼즐2013’이다. 어느 한 조각이라도 빠지면 퍼즐이 완성되지 않듯 임직원 각자가 ‘코오롱의 미래’라는 큰 퍼즐을 완성하자는 의미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성공퍼즐 배지’도 달기 시작했다. 배지 속에 각인된 ‘12438-1=0’이라는 수식은 현재 코오롱그룹 임직원 수(12438명)를 나타내고, ‘-1=0’은 한 명이라도 성공에 동참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상징한다.

화학·섬유뿐만 아니라 자동차소재·전자재료·건설·바이오·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코오롱은 올해 효율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섬유·필름·화학 분야에서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 에어백, 아라미드, 광학용 필름,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석유수지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난징·쑤저우 등지에서 일찌감치 아시아 생산기지를 운영해 온 이점을 살려 성장하는 중국 전자재료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아프리카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총 1억 달러(약 1080억원) 규모의 상수도 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세계 시장에서 입증받은 국제 경쟁력과 2011년 코오롱아이넷과의 합병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환경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고부가 친환경 소재 개발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 개발로 세계적인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폴리아세탈(POM) 소재를 비롯해,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고기능 폴리아마이드(PA) 소재 및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소재, 차세대 전기자동차·연료전지차에 적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는 복합소재 ‘헤라핀’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헤라핀 생산에 들어가는 코오롱플라스틱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에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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