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경계매물로 하락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주가가 급등한데 대한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가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추수감사절 휴가를 이틀 앞두고 그간 급등한 주를 집중적으로 매각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간 급등세를 보였던 나스닥지수는 2.79%(53.91포인트) 오른 1,880.51에 마감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낙폭이 기술주만큼은 크지 않아 0.75%(75.08포인트)밀린 9,901.3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8.40포인트) 빠진 1,142.66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주였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주가 지수하락세를 주도했다. 네트워킹주는 8일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생명공학, 증권, 순환주, 유통, 항공주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항공주는 엿새만에 오름세가 꺾인 것이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석유, 정유,유틸리티, 천연가스, 금 관련주들은 올랐다.

필라델피아증시의 석유지수는 5.5%나 폭등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