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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 축구경기 잇단 보이콧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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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4일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예정됐던 유소년 축구대회와 국제여자청소년 축구대회의 남북 간 경기가 북측의 거부로 모두 무산됐다.

 인천시는 이날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개막전 경기로 열릴 예정이던 ‘제3회 인천 평화컵 유소년 축구대회’ 남북 간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팀 관계자는 남북 간 경기와 관련해 평양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우리 측에 불참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으로 북측의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며 “25일 다시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같은 곳에서 개막된 ‘평창 올림픽 유치 기념 국제여자청소년축구대회’의 강원도립대 여자축구팀과 북한 4·25여자축구팀 간 경기도 북측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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