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5월 20일](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05/20/9866f29c-fc4e-4fd9-ad4a-3d0a95d53514.jpg.thumb.jpg/_ir_432x244_/aa.jpg)
서플이 있는 타이틀은 어떻게 구별할까?
앞서 특별 제작되는 타이틀에는 어떤 수식어가 붙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수식어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S.E.라고 표시되는 'Special Edition'이 가장 널리 쓰이는 표기법이다. 이 표기법은 DVD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많이 들어보았을 정도로 흔한데, 요즘은 너무 자주 사용해 의미가 많이 퇴색된 느낌이다. 특별판 정도로 번역되며 우리 나라에서 제작되는 타이틀에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Special Edition'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타이틀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특별판이다.
L.E.는 'Limited Edition'을 줄인 말로 흔히 한정판이라고 번역된다. L.E.는 보통 제한된 수량이 판매되는 경우가 많으며, 서플은 물론이고 케이스 디자인도 색다르다. 간혹 케이스 안에 별도의 부록 형태로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제한된 수량만 판매하고 제작한 물량이 모두 판매되면 다시 'Special Edition'이나 일반 타이틀로 출시되기 때문에 수집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도 출시된 스탠리 큐브릭의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한정판이다.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슬라이드 필름이 포함되어 있어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얼마 전 대단한 인기를 모았던 'Akira'의 Tin Case 버전.
타이틀이 일명 '도시락'이라고 불리는 케이스에 들어 있다.
'Akira'에 들어 있는 문신용 스티커(Tattoo)
'Terminator 2'는 Ultimate Edition이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었다.
특이한 알루미늄 케이스에 들어 있어
국내에서 소장 가치 1호로 손꼽히는 타이틀이다.
콜럼비아의 '콰이강의 다리'나 '아라비아의 로렌스'(지역 코드 1만 해당)는
종이와 천을 입힌 케이스가 눈길을 끈다.
크라이테리언은 자사가 제작한 타이틀에 'Criterion Collection'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이 회사가 제작한 타이틀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소장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이 이처럼 유명한 것은, 타이틀을 제작할 때 리마스터링(Remastering)이라는 매우 엄격하고 우수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인데, 영화 한 편을 만드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기술이다. 크라이테리언에서 출시하는 타이틀에 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criterionco.com)를 참조하면 된다.
크라이테리언은 최초로 타이틀에 서플을 포함시킨 제작사인만큼
제공하는 서플의 양도 매우 방대하다.
국내에 널리 알려진 'The Rock : Criterion Collection'에는
감독 마이클 베이 인터뷰와,
그가 직접 해설한 영화 제작 과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흔히 감독판이라고 불리며, 이 타이틀의 가장 큰 묘미는 우리가 이제까지 본 것과 내용이 다르다는 데에 있다. 감독이 DVD 타이틀의 제작에 직접 관여해 감독이 영화에서 표현하지 못했거나 표현할 수 없었던 장면을 추가하고, 여기에 해설을 곁들이기 때문에 영화 마니아들로부터 인기가 매우 높다. 대개 이런 타이틀에는 'Director's Cut'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Stanley Cubrick Collection'처럼 감독의 이름을 달거나,
감독판으로 가장 잘 알려진 타이틀은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이다.
가장 인상적이라고 손꼽히는 장면이다.
'Stanley Cubrick Collection'은 다른 타이틀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감독의 이름을 붙였다.
리들리 스콧의 서명이 들어가 있는 'Gladiator'의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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