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영세 게임업체들의 기술개발을 돕고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게임기술지원센터를 오는 12월 수도권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정통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에 게임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되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 이 지역에 지원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게임기술지원센터는 ▲온라인 게임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온라인 게임 개발상의 애로사항 지원 ▲캐릭터, 모션 등 게임 제작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3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정통부는 특히 정부 예산으로 캐릭터 등 게임제작용 데이터베이스를 먼저 구축한 뒤 이를 영세 게임업체에 저가에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게임기술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32억5천만원을배정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게임기술지원센터는 자체 기술개발이 어려운 영세 게임업체에정부출연연구소, 대학 등이 개발.보유하고 있는 첨단게임 기술을 접목하도록 할 것"이라며 "곧 온라인 게임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선정한 뒤 12월부터는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