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운 뒤 집나간 부부, 귀가하지 않고 갑자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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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옥봉산 체육공원 부근에서 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뉴시스가 22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인 A(51·여)씨는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었고, 남편 B(55)씨는 머리에 피를 흘린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발견 당시 남편 B씨의 머리 위쪽에서는 25㎝ 크기의 피 묻은 돌맹이가 발견됐고, A씨의 양손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부부는 전날 부부싸움을 한 뒤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았고 딸(27)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부인 A씨가 남편 B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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