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월군납 실적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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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6일 상오 국군월남증파의 선행조건으로 한·미간에 합의된 14개조항의 이행내용과 그동안의 경위를 검토하기위해 차관보급회의를 열었다. 김영주 외무차관 주재로 열린 이 회의에는 전상진 외무차관보, 정문도 경제기획원 경제협력 국장, 김동무 국방차관보, 김우근 상공부상역 차관보, 서종철 합참본부장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14개 선행조건에 관한 각부 담당부문의 시행 상황 및 결과를 확인검토 하였는데 회의를 마친후 전상진 외무 차관보는 ①국군장비 현대화와 대월인력 및 용역 수출에 있어서는 상당한 진척을 보였으나 군납 실적은 부진하다. ②AID차관 1억5천만불의 소화촉진은 미측이 성의를 보여 이미 7천5백만 불이 승인되었고 ③「프로그램·론」은 금년도 상반기에 7백50만불을 사용키로 한·미간에 합의됐고 ④최근 말썽이던 M48「탱크」는 작전 수행상 지장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차관보는 「브라운」보장 각서의 이행 실태를 검투하기 위해 매주한번씩 비공식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으며 미비한 조항에 대해서는 미국측의 성의를 촉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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