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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야구·축구 스토브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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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원+선수 2명에 진필중도 기아로

고요했던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트레이드 시장에 연일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진원지는 기아 타이거즈.

기아는 16일 두산에서 마무리 투수 진필중(사진)을 영입했다. 기아는 1999, 2000년 구원왕 출신의 진필중을 받는 대신 우완투수 손혁, 외야수 김창희와 현금 8억원을 두산에 주기로 했다. 전날 박재홍을 영입했던 기아는 이틀 동안 현금만 18억원을 쏟아부어 '큰손'임을 입증했다.

기아는 단숨에 우승전력으로 떠올랐다. 중심타자 박재홍은 이종범을 앞세운 기동력의 야구에 파워를 더하게 됐고, 진필중은 뒷문이 허술했던 투수진에 든든한 마침표나 다름없다.

김종문 기자

최고연봉 4억원 김도훈 성남으로

김도훈(33)이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첫 4억원대 연봉을 기록하며 성남 일화로 자리를 옮겼다.

성남은 16일 "전북 현대측과 자유계약(FA)선수 신분을 얻은 김도훈(사진)의 이적협상을 벌여 이적료 6억5천만원에 영입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프로축구 최고 연봉(3억3천5백만원)선수였던 김도훈은 연봉 4억원에 2년간 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막판 전북 조윤환 감독과 불화를 빚었던 김도훈은 FA선수 자격을 얻은 뒤 우선협상권을 가진 원소속팀 전북과의 접촉을 끊고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 입단을 추진하다 성남 이적으로 선회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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