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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어드 처방연령 확대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비리어드를 새로운 제형으로 출시했다. 또 소아·청소년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

16일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유럽위원회에서 대사성 간질환과 면역 활성 질환이 확인된 12~18세 청소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와 2~18세 소아 및 청소년의 HIV-1 감염 환자 치료에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를 처방할 수 있도록 1일 1회 복용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위원회의 적응증 추가 승인은 만성 B형 간염 청소년 환자 및 HIV소아 및 청소년 대상의 비리어드 치료 효과 관련 3개의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2~18세 HIV-1소아 환자 중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NRTI)에 저항성 혹은 독성이 있어 소아용 일차 제제 사용이 불가능할 때 비리어드와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의 병용치료가 가능해졌다.

또 어린 환자들을 위한 과립형 및 저용량 비리어드 판매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2~6세 미만의 소아와 고형제제 복용이 어려운 6세 이상의 HIV-1소아 환자에게는 과립형 비리어드, 6~12세 미만의 HIV-1 소아환자 치료를 위해 저용량 정제(150 mg, 200 mg, 250 mg)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낮은 용량의 정제나 과립형 비리어드를 사용할 때에는 환자의 연령과 체중에 근거해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300 mg 비리어드 정제는 12세 이상 18세 미만의 HIV-1 감염 혹은 대상성 만성 B형 간염 청소년 환자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300 mg 정제를 복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과립형 비리어드로 치료 받을 수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연구개발부 최고책임자 노벌트 비쇼프버거 부사장은 “비리어드 적응증 확대로 만성 B형 간염 및 HIV 감염을 앓고 있는 어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적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비리어드는 2002년 성인 HIV-1 감염 치료제로 출시됐다. 이후 2008년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적응증을 추가했다. 현재 주요 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HIV-1 및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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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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