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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벤처투자 재정기금 3천650억원 조성

중앙일보

입력

벤처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도 총 3천650억원규모의 재정자금이 출자된다.

중소기업청은 6일 최동규 중소기업청장 주재로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벤처캐피털 업계와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라고5일 밝혔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중기청 1천500억원, 보건복지부 1천억원,정보통신부 450억원, 과학기술부 300억원 등 7개 부처에서 3천650억원의 자금을 벤처투자조합에 출자, 민간자금을 포함해 총 1조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중기청은 특히 내년도 출자자금 1천500억원을 부품.소재 및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차세대 유망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출자금이 내년 1분기부터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또 벤처캐피털 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 6월에 이어 이달말에도 500억원규모의 `창업투자회사 프라이머리 CLO(대출채권유동화증권)'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 연말까지 약 2천500억원의 재정자금을 출자, 총 5천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키로 했다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한편 한국벤처캐피털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벤처캐피털의 코스닥 등록기업 주식매도제한(락업.LOCK UP)규정 개선,창투사에 대한 재정자금 출자비율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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