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통일에 고집 말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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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 한글 학회는 국어 교육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학교 문법 통일안」에 대해 『아직도 문교부가 잘못 처리된 것을 고치지 않고 고집만 피운다』고 지적, 이를 조속히 시정하도록 국회 의장, 감사원장 및 문교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신문은 약4천5백자의 한문을 쓰고 있으나 중등 과정까지 1천3백자만 배우는 한자 교육과도 거리가 먼 형편이다.
이에 본사는 지난 3월16일 한국 신문 발행인 협회에 건의서를 보내고 신문에서 쓰는 한자 수를 1천9백74자로 제한하자고 제의하여 심의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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