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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의학 회의에 참가할-흉곽내과 김기호 박사|프로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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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5면

「모스크바」에서의 학술회의 참가 문제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요즘 소련 위성국인「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릴 의학회의에 우리 대표가 참석케 했다. 오는 12일 서울을 떠날 연세 의대 흉곽내과 교수 김기호 박사(44)는「체코」의「프라하」에서 15일부터 3개월간 열릴 세계보건기구(WHO)「세미나」「결핵의 역학 및 관리」에 참가, 이어「덴마크」의「코펜하겐」, 인도의「벵골」등에서 계속될 같은 성격의「세미나」에 참가한다.
이 흉곽 전문의 한국 지부 회장인 김 박사는 8월20일부터「코펜하겐」서 열릴 동회 연차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세브란스」의전 출신인 김 교수는 경성제대 의학부 내과 교실에서 연구하다가 해방을 맞았다. 경성여의전 조교수와 국립 보건소 결핵 과장을 역임한 뒤 54년도 미,「뉴요크」결핵 병원·「컬럼비아」 대학원서 연구하고 55년 귀국했다.
그후 줄곧 연세의대에 근무하고 있다.「한국인 폐결핵 환자의 화학 치료에 관한 임상적 연구」등으로 61년 연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결핵협회 이사이며 결핵 사업 위원장, 그리고 체육회 체력 관리 분과위원장에다가 연세대「스포츠」과학 연구회에도 가담하고 있는 그의 활동 반경은 매우 크다. 취미는 음악 감상,「슈베르트」의「리드」를 즐기며 때로는 승마도 즐긴다. 부인과 2남 1녀의 아버지. 일요일이면 가족들이 함께 안암동 집 근처의 성암 교회엘 나간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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