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속옷도…" 더러운 아내 폭로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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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내가 너무 더러워요"

2012년을 마무리하는 연말. 훈훈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호소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올라왔다.

신혼 3개월째라는 이 남성은 3년의 연애기간을 거쳐 올해 결혼에 골인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전 1박 2일 정도 여행도 갔었는데, 아내가 이렇게 위생개념이 없고 청결하지 않을 줄 몰랐습니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아내가 음식을 잘한다고 밝힌 그는 "음식만 먹다보니 조리과정을 몰랐는데 충격받았습니다. 콩나물, 시금치 같은 식재료를 씻지도 않고 바로 넣고 음식을 하는 겁니다"라며 그 장면을 목격한 이후부터는 스스로 재료준비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혼 전 아내는 매우 깨끗했습니다. 머리에서는 샴푸 냄새가 났으며 귓가엔 향수 냄새가 살짝 났었지요"라며 연애시절의 아내를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결혼하고 알게됐습니다. 이런 것들이 장모님의 부지런함과 깨끗한 성품 덕에 이 여자가 깨끗하게 살았다는 것을"이라며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지금도 출근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일 머리도 감고 깨끗하게 입는다고 소개한다. 다만, 여기서 함정은 '겉옷'만 깨끗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여자분들 보통 속옷 하루에 한 번씩 갈아입지 않나요?"라며 "부끄럽지만 제 아내는 속옷을 3~4일씩 입습니다"고 폭로했다.

폭로는 이어졌다. 그는 "아내는 주말엔 아예 안씻습니다. 머리도 안감고 이도 안닦고 세수도 안하고"라며 "말하면 입에서 김치냄새가 나서 뽀뽀도 하기 싫어집니다. 신혼인데요"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그의 아내는 안씻으면 부끄럽지 않냐는 질문에 "오빤 결혼은 현실인걸 몰라, 다들 이러고 살아"라고 답했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청결한 습관을 들이는 방법은 없을까요?"라며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방송에 나가세요, 우승할 수 있습니다", "대체 어떤 여자가 다들 그러고 사는지", "쉬는날 세수안하는게 내 피부 비결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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