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스키 업체별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 국민 1인당 1.3병의 위스키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위스키는 모두 3백53만8천6백18상자(상자당 18병)에 달했다. 이를 5백㎖들이 병으로 환산하면 6천3백69만5천1백24병으로 국민(4천7백60만명) 1인당 1.3병, 15~64세 생산인구(3천4백만명)1인당 1.9병꼴이다.
이같은 판매량은 전년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2001년(19.4%)보다는 신장세가 다소 둔화됐다.하지만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감소한 소주나 2~3% 신장에 머문 것으로 보이는 맥주에 비해서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임페리얼을 생산하는 진로발렌타인스가 시장점유율 34.4%로 디아지오코리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윈저를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27.1%로 2위이며 ▶하이스코트(13.5%)▶롯데칠성(12.6%)▶페르노리카코리아(5.3%)순이었다.
브랜드별로는 '임페리얼 12년'이 전체 판매량의 29.1%를 점유해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윈저 12년'(15.7%)▶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12.4%)▶딤플(11.4%)순이었다.
조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