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 발부상에도 복귀후 최장 시간 뛰어

중앙일보

입력

왼발을 다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복귀후 최장 시간을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조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그랜드 래피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시범 경기에 출전해 재복귀후 가장 긴 32분간 코트를 누비며 24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왼발을 접지른 조던은 전날에야 훈련을 재개해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고 1쿼터에 18점을 쏟아부은 마이애미전의 폭발력도 찾아볼 수 없었다.

복귀 후 3경기째인 조던은 원래 자신의 포지션인 슈팅 가드 대신 스몰 포워드로 뛰며 20개의 슛중 7개를 성공시켰고 12개의 자유투 중 9개를 림에 꽂았다.

레이업슛도 간혹 놓치는 등 슛 감각은 그리 좋지 않았고 수비의 날카로움도 이전 경기에 비해 많이 무뎌져 있었다.

조던은 경기후 "일단 시즌이 시작되면 이런 일은 없다"면서 "발도 차차 좋아지고 있고 여러분들이 덩크슛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도 안다"고 자신의 기량을 자신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꽉 메운 1만1천639명이 관중은 불확실하던 조던의 출전이 결정되자 기립박수로 환영했고 경기중에도 조던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88-114로 진 워싱턴의 다음 경기는 홈코트인 MCI 스퀘어에서 21일 열리는 뉴저지 네츠전이다. (그랜드 래피드<미 미시간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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