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vs 김일성 그 후 33년 박근혜 vs 김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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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근혜 당선인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5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북한 지도자와 만나겠다”고 말했다. 대선 기간 박 당선자를 비난하던 북한도 최근 자제하는 모양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남북 체제경쟁을 벌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과 김일성 주석의 손자 간 정상회담이란 상징적 의미도 있다. 대선 직전 로켓 발사란 악재가 터지긴 했지만 양측 모두 대화와 교류 재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만큼 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두 사람이 의기투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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