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선 부인-제적학생 구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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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유기천 서울대학교 총장은 4일 하오 지난달 23일 학장회의에서 9월에 제적된 학생을 복교시키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학칙에 구제조항이 없기 때문에 학교재량에 따라 구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런데 성동준 문교부차관은 앞서 『제적된 학생이라도 개전의 정이 있는 학생은 총·학장의 재량에 따라 구제할 수 있다』고 말하여 징계학생 구제를 둘러싸고 문교부와 서울대 사이에 엇갈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 총장은 무기정학이나 자진 퇴학한 학생들은 개전의 정이나 죄의 경중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구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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