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계절독감 백신으로 해외수출 본격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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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독감백신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녹십자는 26일 세계보건기구 산하 기관인 범미(美)보건기구의 2013년도 남반구 계절독감백신 입찰에서 미화 1200만 달러(한화 약 130억원)규모의 백신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지난 11월 세계보건기구에서 다인용 계절독감백신 공급자격(PQ)를 승인받았다. 이번 입찰을 통해 녹십자는 1인용 계절독감 백신에 이어 다인용 계절독감백신도 첫 수출하게됐다. 녹십자는 전세계적으로 사노피 파스퇴르에 이어 두번째로 1인용과 다인용 계절독감백신에 대한 WHO 사전품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는 내년 3~4월에 열릴 북반구용 계절독감 백신 입찰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계절독감 백신은 북반구와 남반구의 유행시기가 각각 달라 연중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하다.

김영호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PAHO 계절독감백신 국제입찰의 경우 다인용 독감백신이 전체 물량의 75%에 달할 정도로 시장 자체가 크다"며 "이번 입찰을 시작으로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을 확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감백신 시장은 전세계 기준으로 약 30억 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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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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