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 수 10억 건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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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썼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22일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조회 수 10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 7월 15일 첫 선을 보인 지 약 5개월(161일) 만이다. 전세계 인구(약 70억 명)의 일곱 명 중 한 명은 ‘강남스타일’을 봤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일 영상이 조회 수 10억 건을 돌파한 건 2005년 유튜브가 생긴 이래 처음이다. ‘강남스타일’은 23일 오후 10억2390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와 음악 채널 MTV, AP·AFP통신 등 외신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24일) 유튜브의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오른 뒤에도 하루 평균 650만 건, 초당 76.4건씩 조회 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또 “유튜브가 조회 수 1000건 당 2달러 정도를 저작권자에게 지급해 온 점을 감안하면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만 200만 달러(약 21억49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디지털 음원 판매 수익 등을 합하면 싸이가 음악만으로 최소 601만 달러(약 64억5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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