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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기 수도 네 곳을 입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 산하 7개 수도사업소의 부정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10일 다동탕·「아스토리아·호텔」 등 수도물을 많이 쓰는 업체 등이 수도국에서 시설해준 수도전을 사용치 않고 사설 수도관을 설치, 수돗물을 빼내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 다동탕 등 4개 업체를 절도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 4개 업체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설치한 수도관을 압수했는데 조사에 의하면 다동탕 등 4개 업체는 작년 1월부터 서울시 수도국에서 시설한 수도전을 사용치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수도관을 설치, 사용료를 내지 않고 많은 수도물을 써온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부정 수도관을 설치하게 된 것은 관할 수도사업소의 묵인 하에 한 것이 아닌가보고 수사범위를 넓히고있다.
입건된 업체는 다음과 같다. ▲남양탕(주인 서명화·37·명동 2가 75) ▲다동탕(주인 정광자·39·다동 37) ▲서울 온천(주인 한승호·46·충무로 2가 56의 2) ▲「아스토리아·호텔」(주인 이종주·48·남영동 13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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