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 확정…그가 세운 기록이 무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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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60) 새누리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박 당선인은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으로 내년 2월 취임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일 대선이 치러진 가운데 20일 오전 1시 25분 현재 96.5% 개표 상황에서 박 당선인은 1524만 표를 얻어 1415만 표를 얻은 문 후보를 109만표 차이로 앞서며 남은 108만 표의 개표와 상관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박 당선인은 51.6%의 득표율로 47.9%를 얻은 문재인(59) 민주통합당 후보를 3.7 %포인트 차이로 앞지르고 있다.

이날 투표에선 유권자 4050만명 중 3072만 명이 투표해 75.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 당선인은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득표율 과반을 넘은 대통령이 됐다. 또 첫 부녀 대통령 기록도 세웠다.

박 당선인은 19일 자정 즈음 광화문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민생·약속·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3대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기간 중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게 됐을 때 가장 힘들었다”며 “시장에서 상인들이 손을 잡아주셨을 때 가장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후보도 19일 자정 즈음 영등포동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패배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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