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권영진, 국정원女 놓고 또 붙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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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녀 댓글 사건을 놓고 날선 설전을 벌였던 권영진 새누리당 전략조정단장과 표창원 경찰대 교수가 18일 오후 7시 50분 JTBC에서 2차 맞장토론을 벌인다.

표 교수와 권 단장은 17일 오후 7시 50분 <유연채의 대선예측>에 나와 국정원녀 사건의 수사 적합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표 교수는 “경찰이 왜 로그인 기록이 조사되지 않은 시점에 발표를 했는지 의문”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권 위원은 “국정원 여직원 감금은 인권침해가 아니냐”면서 반박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광고제외) 1.816%를 기록했다.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는 2.038%까지 됐다. 하지만 표 교수는 자신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JTBC의 창사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지는 못했다.

17일 낮 표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JTBC 창사 이래 최고의 시청률 부탁드린다”는 글을 팬들에게 남기며, 돌직구 발언의 가능성을 시사한바 있다. JTBC 창사 이래 최고의 시청률은 국가대표 축구팀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전으로 8.308%(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광고제외)이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속 시원한 토론이었다” “한 번 더 싸우라” 등의 반응이 많았다. 이에 JTBC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2차 토론을 긴급 편성했다. 18일 오후 7시 50분 <유연채의 대선토론>에서 표 교수와 권 단장이 다시 한 번 출연해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두 사람은 방송 직후에는 쿨하게 일상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유연채의 대선예측> 연출을 맞고 있는 이영배PD는 “두 사람은 토론이 끝난 뒤에는 감정적 앙금을 남기지 않는 프로다움을 보였다”면서 “오늘 2차 토론 역시 팩트와 논리로 다투는 ‘프로들의 진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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