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亞-유럽 플레이오프 축소될 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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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축구대표팀감독이 2002월드컵 아시아-유럽 플레이오프 축소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유럽지역 예선 2조에서 포르투갈에 골득실차로 뒤지면서 본선직행이 좌절돼 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홈앤드어웨이 경기를 치르는 아일랜드의 믹 맥카시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2차례의 플레이오프가 1차례로 축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맥카시 감독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잇단 군사적 긴장상태를 고려할 때 플레이오프는 1차례로 축소되고 개최지도 제3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축구협회의 브렌단 멘톤 사무총장도 "플레이오프 축소 및 경기장소 변경 문제를 FIFA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경기의 1차전은 다음달 11일, 2차전은 5일뒤인 16일로 잡혀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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