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옷차림, 과감하고 섹시하게 튀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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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길이는 발을 충분히 덮어야 멋스럽다. 손으로 살짝 들어 사뿐히 걸을 수 있는 정도가 좋다. 드레스 자체가 화려하니 퍼코트보다 깔끔한 재킷이나 코트를 매치하는 게 세련돼 보인다. 모델=박민지(K플러스), 헤어&메이크업=포레스타(헤어 전미연 실장·메이크업 황세연 실장), 의상협찬=보스 블랙 우먼(드레스)·소다(슈즈)·코치넬리(클러치 백), 주얼리 스타일링=리사 킴(리사코 주얼리)

파티에 입고 갈 옷은 튀어야 한다. 수많은 사람 속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옷을 잘 입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파티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다. 옷은 입은 사람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한다. 뭘 입을 지 고민하다 지쳐 ‘적당히 입자’고 마음먹은 순간, 당신은 그저 그런 사람이 된다. 옷차림에 따라 파티는 즐겁기도 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을 정도로 재미 없어지기도 한다. 주얼리는 파티룩의 화룡점정이다. 매일 입던 터틀넥 니트도, 밋밋했던 원피스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알뜰살뜰 모아둔 팔찌를 겹겹이 걸어 레이어드하고 그 동안 엄두도 못냈던 큰 펜던트의 목걸이도 목에 걸어 본다. 평소보다 과해도 좋다. 오히려 과감하고 섹시해 보여야 성공한 파티룩이다. 마지막으로 갖춰야 할 것은 자신감이다. 몇몇 패셔니스타는 ‘애티튜드’를 패션 스타일링의 완성이라고 표현한다. 과감한 옷차림을 한층 빛나 보이게 하는 것은 자신감 있는 태도와 자세란 뜻이다. ‘애티튜드’까지 갖췄다면? 이제 파티를 즐기는 일만 남았다.

<글=이세라 기자 slwitch@jjoongang.co.kr, 사진="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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