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CTI 콜센터' 도입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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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전화를 통합한 CTI(Computer TelephonyIntegration) 콜센터 시스템이 업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용카드,유통업계의 많은 기업들이 고객 상담서비스향상을 위해 전화연결과 동시에 고객의 신상정보와 신용도 등을 보면서 상담할 수있는 CTI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최근 CTI 시스템을 적용한 제2콜센터를 개설, 고객별로 차별화된 상담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기존의 일원화된 상담업무 체제를 종합상담센터, 거래승인센터, 현금서비스 전용 ARS센터 등 업무별 전문 상담센터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외환카드는 올들어 CTI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달 고객상담,텔레마케팅,거래승인,분실신고 등을 담당하는 콜센터 관련 부문을 본사에서 분리해 확대이전했다.

삼성카드도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에 들어간 상태다.

유통업체 가운데 이 시스템을 일찍 도입한 LG홈쇼핑, CJ39쇼핑 등 TV홈쇼핑 업체들 외에 현대백화점이 최근 CTI 콜센터를 개설했으며, 데이콤도 이 시스템을 도입해 천리안 쇼핑몰인 아이필아이(http://www.ifeeli.com)에 적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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