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의 긴 여로 동상도 세워 기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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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근처에는 진기한 동상이 세워져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데-. 이것은 별로 의젓하지도 않은 한 견공의 동상. 「오니」라는 이름의 이 견공은 이 세상에 태어났던 모든 견족 가운데서 가장 여행을 많이 한 개로 알려져 있다. 미국내의 각지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까지 그 이름을 떨친 「오니」가 처음 여행을 시작한 것은 1888년-. 「뉴요크」 「오버니」우편국에서부터였다. 이내 「우편배달부의 자랑」으로 귀염을 받아온 「오니」의 여행기록은 무려 2만3천「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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