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엘케·소머」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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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새로운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전략은 바뀌는게 보통이지만 1차 세계 대전 때나 지금의 월남전에서나 바뀌지 않고 그대로 계속되는게 있다면 뭘까 하겠지만 이것은 다름 아닌 여우 사진. GI들은 이 사진을 몸에 지니기도 하지만 침소 주위에 붙이기도 하여 눈요기로는 최적. 이래서 「여우」 아닌 여우 사진은 전쟁마다 따라 다니는게 통례인데 각 전쟁을 통해 가장 인기 있었던 여우는 누굴까? 최근 AP통신이 선정한 것을 보면 1차 대전 중엔 「엘지·자니스」였고 2차 대전 중엔 「베티·그레이블」이었고 한국전 때는 「마릴린·몬로」 현재의 월남전엔 「엘케·소머」라나? 특히 「소머」양은 「몬로」식의 노출증으로 인기 절정, 대단한 유망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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