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35·6% 인상 2월로 당기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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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새해부터 체신요금과 주세가 인상 실시되고 있는 요즘 서울시는 5일 현행수도요금을 35·6「퍼센트」인상키로 결정하고 이의 실시를 위해 경제기획원과 절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당국은 오는 3월부터 수도료를 올려 받기로 계획했었으나 인상시기가 알맞지 않다는 경제기획원의 만류로 지금까지 시행일자를 확정치 못하고 있다가 도리어 한달 앞당겨 2월부터 올리기로 작정했다는 것이다.
시 당국은 수도요금인상이유로 기업회계제도를 채택하고있는 수도사업이 현행요금으로서는 도저히 수도사업을 확장 개선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고있다.
이와 같이 요금이 인상될 경우 가정용 1천「리터」(5「드럼」이상) 당 8원이 10원80전 선으로, 평균5인 가족 월수도료는 현행90원∼1백30원 선에서 1백21원에서 1백75원 선으로 오른다. 현행 영업용 (1·2·3종) 수도요금15원이 20원25전선, 특수용(관공서·군대) 현행 10원이 13원50전선으로 각각 오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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