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읍·면지역 3개권역 나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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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생태수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마스터플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2020 종합계획’에는 2020년까지 30만 자족도시를 건설한다는 꿈이 담겨 있다. 프로젝트 이름은 ‘태양의 정원 순천’.

 순천시는 생태수도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시민의견 수렴과 현지조사, 용역, 토론회 등을 했다. 도시의 과거·현재·미래 모습을 그려 보는 한편 내년 4월 개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산업 연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경제도시 건설을 골자로 한 7대 실천전략도 짰다.

 농어촌과 도심을 지역·기능별로 나눠 특색에 맞는 전략을 세웠다. 농어촌의 경우 자연치유(승주읍, 서·황전·월등면), 오감체험(송광·주암·외서·낙안·상사면), 생태환경(별량·해룡면, 도사동) 등으로 구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 별량 화포, 개랭이마을 등을 세계적 생태환경지역으로 보존하는 게 핵심 과제다. 도심은 교육문화권(삼산·매곡·향·중앙동), 생태·관광권(풍덕·남제·조곡동), 활력생활권(덕연·왕조동, 해룡면 일부), 미래산업권(해룡면 신대·율촌산단 등)으로 특화한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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