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통차관, 칠레 IT시장 진출 논의

중앙일보

입력

정보통신부는 대규모 IT(정보기술) 홍보사절단을 이끌고 남미를 방문중인 김동선(金東善) 차관 일행이 26일 칠레 산티아고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한.칠레 IT심포지엄을 갖고 칠레 IT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IT심포지엄 축사를 통해 중남미에서 IT분야가 가장 앞서고 있는 칠레와 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한국이 협력할 경우 대표적인 윈윈(Win-Win)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정보기술, 인젠, 한국통신 등 한국기업 11개사와 100여개의 칠레 IT기업들이 참가한 이 심포지엄에서는 약 5천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또 칠레 최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사업자인 스마트컴(Smartcom)을 방문, 한국 CDMA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양국 CDMA 민간기업간 기술 및 인력 교류에 협력키로 했다.

한국통신도 칠레 주요 통신업체중 하나인 엔텔 칠레(Entel Chile)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SI(시스템통합), 글로벌망 사업 등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 관련 기술 수출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